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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증 이야기 <뇌사 장기기증자 이응상 님 편>
2022-12-21
누군가를 위해 삶의 끝에서 기적을 선물한 사람들,
그리고 그 선물을 받아 새로운 삶으로 이어가는 사람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증 이야기 '2st 이야기'
7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문하고 하늘의 별이된 故이응상 님 이야기 이제 시작합니다.
<영상 자막>
0:00 – 12:16 지속적인 백그라운 뮤직(잔잔한 음악)
0:15 – 0:51
자 오늘도 이야기 들을 준비 되었어?
당연하지 나 오늘까지 기다리느냐 엄청 힘들었어.
그렇게 말해주니까 너무 고마운데? 그러면 자 이거 한번 봐봐.
축구공? 왠 갑자기 축구? 나 축구 진짜 좋아해. 나 유니폼도 이번에 사려고.
오~ 맞아 지금 축구하면 어떤 선수가 제일 먼저 떠올라?
당연히 손흥민 선수지.
그렇지 손흥민 선수, 우리나라 에이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도 손흥민선수를 진짜 좋아했대.
0:56– 0:57 (축구공 사진) 띠리링 효과음
0:59 – 2:02
오늘 들려줄 이야기는 한 청년의 이야기야. 이응상군. 응상군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전에 혹시 너 뇌수막염이라고 알고 있어?
뇌수막염?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어.
그래서 준비했지. 먼저 뇌수막이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을 의미하는데, 뇌수막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뇌척수액 공간으로 침투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해.
오~ 이렇게 설명해주니까 더 이해하기 쉬운 것 같아. 근데 갑자기 뇌수막염에 대해 왜 설명해준거야?
바로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이응상군이 이 질환을 앓았었거든.
아..
이응상군은 4살 때 뇌수막염 후유증으로 몸이 불편해졌다고 해. 감기인줄 알고 동네 병원에만 갔었는데 알고 보니 뇌수막염이었고, 처치가 늦어져서 병원에 오래 입원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
2:04 – 2:46
아들이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서 3개월동안 있었어요.
그냥 수술을 하거나 그런 것 아무것도 없고 그냥 뇌수막염 후유증으로 해서 (중환자실에) 있는데...
어느 하루 저녁에 면회를 가서 보면 링거가 5~6개씩 꽂혀 있고,
담당하시던 교수님이 (그 상태로) 3개월정도 지나니깐 그때만 해도 (응상이가) 인공호흡기를 차고 있었는데 교수님이 이제 그만하시면 어때요? 호흡기를 떼실래요 하고 저희한테 묻더라고요.
그러나 저희는 (울음)
2:47 – 3:25
근데 응상군은 그런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나게 되었어. 하지만 후유증으로 편마비와 언어장애가 생겼다고 해.
어떡해 아직 4살 밖에 안된 어린아이잖아.
그니깐, 그래도 응상군은 다른 사람들한테 항상 밝게 웃어주고 축구도 엄청 좋아했다고 해.
게다가 학교도 열심히 다녔는데, 여기에 또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응상군을 어머니께서 매일 업고 등교를 시켰다고 하는 거야 .
또한 등교 후 어머니는 아들이 학교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또 다시 업고 응상군을 데리고 온 거지.
3:26 – 4:40
못 걸어 다니니깐 그때는 업고 학교를 다녀야 하잖아요. 버스를 타고 다니고
아빠하고 둘이 조그만 개인 사업을 하니깐 둘 중에 한사람은 일을 해야하고 저는 운전을 할 줄 몰라요. 지금도 못하는데
그 당시에는 아이가 작으니깐 업고 학교를 다녔어요 제가
아빠가 일을 전담으로 하고, 제가 업고 학교를 다니는데
동네에서 어르신들이, 아이는 덩치가 좋으니깐 9살이니깐, 아이는 정상적으로 자랐어요.
업고 다니면 늘 그러시는 거예요 “아이고 뭐가 그렇게 예뻐가지고” 할머니들이 모르시니깐
그렇게 업고 다니고 싶냐고 걸어서 보내야지 막 그러시는 거예요.
그럴때마다 뭐라고 할 수는 없고“네 예뻐서 업고 가요”(라고) 그냥
그렇게 업고 학교를 다녔는데, 아이 수업시간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점심시간 되면 아이들 식사도 좀 챙겨주고
끝나면 학교 운동장이 잔디라 매일 거기서 걸음 연습을 시키고
수영을 매일하고 그러고 매일 운동을 가야하니깐 병원에
작업치료, 언어치료, 물리치료 매일 했어요.
4:41 – 5:27
(두둥- 효과음)
그러던 어느 날 2015년 2월, 응상군이 25세가 되던 해 .
(두둥 – 효과음)
불의의 사고를 당했어. 이 사고로 인해서 급히 병원에 실려 가게 되었고, 응상군의 상태를 본 의사는 안색이 어두워지면서 이렇게 말했지.
3일이 고비인 것 같습니다.
하 진짜... 너무 눈물날 것 같아.
부모님도 응상군이 20여 년 전 기적적으로 깨어났을 때처럼 이번에도 한 번 더 기적이 오길 바랬지만, 응상군은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에 빠지게 되었어.
5:28 – 7:09
아빠가 기차를 타고 서울과 병원을 왔다 갔다 하면서 어느날 그러시는 거예요.
여보 우리 아이가 20년동안 아파서 병원을 다니면서 수많은 아픈 아이들을 병원에서 봤어요 암환자 등등, 그런 아이들을 도와주면 어떨까 ?
우리 아들이 만약에 무슨 일이 있어서 조금 힘들 것 같으면 장기기증을 하면 어떨까 ? 하고 어느날 기차 안에서 그래요.
우리 아들이 중환자실에 있을 때 방송을 언뜻 보니깐 어린 꼬마가 장기이식을 했다고 방송에 나오더라고요 .
그래서 만약에 우리 아들이 제2의 기적이 없다고 하면 우리 아들도 장기기증을 할까 생각을 했었어요.
서울에 와서 일을 하는데 조카가 (응상이) 하루 이틀이 고비라고 내려오세요 했을 때
혹시 우리 아들 장기기증이 가능한가요? 하고 물어봤더니
의사가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셔서
코디네이터가 대전에서 올라오셔서 2시간 기다리면 오신다고
그때만 해도 코디네이터가 저희에게 설명을 쫙 잘해주셨는데
아기엄마는 그런 소리가 귀에 안들어갔을거고 그래도 옮기고 장기기증해서 7명이 새 생명을 새로 얻었다는게 한가지 보람이죠.
7:10 – 7:45
결국 기증을 위해서 어릴 때부터 다니던 병원으로 응상군을 옮겼고,
장기기증을 하게 되어 무려 7명의 생명을 살리게 되었지.
이 후 응상군의 부모님은 응상군의 장기기증으로 인해 새로운 삶을 살고 계신다고 해.
중고생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에 대해 학교에서 교육을 하시기도 하시고,
기증자 유가족, 이식수혜자, 기증 희망서약자로 구성이 된 생명의 소리 합창단에 단원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마음을 치유하신다고 하셔.
7:46 – 8:51
저는 반대를 했었고 아빠가 한 번 해보자.
그날 오시면 수혜자 분들도 만날 수도 있고 그래서 수혜자분들? 거기에 솔깃했어요 .
실은 어? 수혜자분들? 그래 그분들이 얼마나 건강하게 사시나
한번 보고싶기도 하고 그래서 모이는 날 갔어요.
가니깐 수혜자분들 유가족분들 희망 서약자분들 다 계시는 거예요.
그런데 수혜자 분들을 보니깐 너무 마음이 편한 거예요.
그리고 유가족들을 보니깐 다 내 마음이랑 똑같잖아요.
서로 위로해주고 보듬어주고 또 수혜자분들 와서 토닥거려주시고 그게 너무 좋았어요.
우리는 솔직히 장기기증 한 사람이 수혜자 만날수가 없어요. 현재 우리나라 법으로는
근데 저희가 합창단에서 수혜자를 만나서 악수하고 포옹하고 그런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8:52 – 9:31
이렇게 응상군 어머님께서도 처음에는 반대하셨지만 지금은 서약을 독려하는 봉사에 참여하기도 하시고 다른 분들이 장기기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하시고 있어.
맞아 나도 처음에는 장기기증이란게 무섭기만 했는데, 생명을 살린다는게 정말 뜻깊은 일이잖아. 그래서 나도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었어.
그렇지. 기증자 유가족분들도 입을 모아 그렇게 말씀하고 계셔.
그러면 우리 마지막으로 응상군 부모님께서 응상군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보자.
9:32 – 11:18
거기서는 아프지 않고 그럴거야.
네가 좋아하는 손흥민 선수 응원 열심히 하고 있지?
자다가도 일어났지, 손흥민선수 축구하면 거기서 열심히 응원하고,
네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 god. 지금도 노래 엄청 부르니? god 노래 실컷 부르고 실컷 뛰어다니고 응원 열심히 하고.
엄마가 요새는 자꾸, 아들한테 갈 날이 가까워 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엄마가 요새 눈이 자꾸 침침해진다.
그래서 이 다음에 너 만나러 가는 날 네가 먼저 엄마 좀 마중나와 줬으면 좋겠어.
아들이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네 덕분에 7명의 새 생명이 어디선가 살아가고 계시잖아
그분들도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거기서 너도 빌어줬으면 좋겠어.
엄마는 여기서 늘 빌거든, 그분들 우리 아들 몫까지 건강하게 사시라고 빌고있어.
네 무뚝뚝한 형, 엊그제도 너한테 갔다왔다 그러더라 형이.
엄마는 여기서 너를 그리워하며 아빠랑 형아랑 열심히 살다가 갈테니깐
아들 거기서 행복하게 아프지말고 잘 살고 있어!
11:19 – 12:11
오늘 이야기 들어보니까 어때?
장기기증을 한다고 마음먹는 건 진짜 어려운 일이잖아. 내가 서약을 한다고 해도 가족이 반대하면 장기기증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하고, 그런 결정을 내려주신 기증자 가족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한 일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맞아 사실 장기기증에 대해 무섭게 생각하셔서 기증을 꺼리시는 분들도 많잖아.
(띠리링 –효과음)
그래도 한 사람의 용기가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생명이 되고 또 희망이 될 수도 있다는 점,아무래도 힘든 결정이셨을 텐데 이렇게 용기 내주신 분들께 감사하면서 우리도 용기 내보자!
그리고 그 선물을 받아 새로운 삶으로 이어가는 사람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증 이야기 '2st 이야기'
7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문하고 하늘의 별이된 故이응상 님 이야기 이제 시작합니다.
<영상 자막>
0:00 – 12:16 지속적인 백그라운 뮤직(잔잔한 음악)
0:15 – 0:51
자 오늘도 이야기 들을 준비 되었어?
당연하지 나 오늘까지 기다리느냐 엄청 힘들었어.
그렇게 말해주니까 너무 고마운데? 그러면 자 이거 한번 봐봐.
축구공? 왠 갑자기 축구? 나 축구 진짜 좋아해. 나 유니폼도 이번에 사려고.
오~ 맞아 지금 축구하면 어떤 선수가 제일 먼저 떠올라?
당연히 손흥민 선수지.
그렇지 손흥민 선수, 우리나라 에이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도 손흥민선수를 진짜 좋아했대.
0:56– 0:57 (축구공 사진) 띠리링 효과음
0:59 – 2:02
오늘 들려줄 이야기는 한 청년의 이야기야. 이응상군. 응상군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전에 혹시 너 뇌수막염이라고 알고 있어?
뇌수막염?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어.
그래서 준비했지. 먼저 뇌수막이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을 의미하는데, 뇌수막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뇌척수액 공간으로 침투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해.
오~ 이렇게 설명해주니까 더 이해하기 쉬운 것 같아. 근데 갑자기 뇌수막염에 대해 왜 설명해준거야?
바로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이응상군이 이 질환을 앓았었거든.
아..
이응상군은 4살 때 뇌수막염 후유증으로 몸이 불편해졌다고 해. 감기인줄 알고 동네 병원에만 갔었는데 알고 보니 뇌수막염이었고, 처치가 늦어져서 병원에 오래 입원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
2:04 – 2:46
아들이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서 3개월동안 있었어요.
그냥 수술을 하거나 그런 것 아무것도 없고 그냥 뇌수막염 후유증으로 해서 (중환자실에) 있는데...
어느 하루 저녁에 면회를 가서 보면 링거가 5~6개씩 꽂혀 있고,
담당하시던 교수님이 (그 상태로) 3개월정도 지나니깐 그때만 해도 (응상이가) 인공호흡기를 차고 있었는데 교수님이 이제 그만하시면 어때요? 호흡기를 떼실래요 하고 저희한테 묻더라고요.
그러나 저희는 (울음)
2:47 – 3:25
근데 응상군은 그런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나게 되었어. 하지만 후유증으로 편마비와 언어장애가 생겼다고 해.
어떡해 아직 4살 밖에 안된 어린아이잖아.
그니깐, 그래도 응상군은 다른 사람들한테 항상 밝게 웃어주고 축구도 엄청 좋아했다고 해.
게다가 학교도 열심히 다녔는데, 여기에 또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응상군을 어머니께서 매일 업고 등교를 시켰다고 하는 거야 .
또한 등교 후 어머니는 아들이 학교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또 다시 업고 응상군을 데리고 온 거지.
3:26 – 4:40
못 걸어 다니니깐 그때는 업고 학교를 다녀야 하잖아요. 버스를 타고 다니고
아빠하고 둘이 조그만 개인 사업을 하니깐 둘 중에 한사람은 일을 해야하고 저는 운전을 할 줄 몰라요. 지금도 못하는데
그 당시에는 아이가 작으니깐 업고 학교를 다녔어요 제가
아빠가 일을 전담으로 하고, 제가 업고 학교를 다니는데
동네에서 어르신들이, 아이는 덩치가 좋으니깐 9살이니깐, 아이는 정상적으로 자랐어요.
업고 다니면 늘 그러시는 거예요 “아이고 뭐가 그렇게 예뻐가지고” 할머니들이 모르시니깐
그렇게 업고 다니고 싶냐고 걸어서 보내야지 막 그러시는 거예요.
그럴때마다 뭐라고 할 수는 없고“네 예뻐서 업고 가요”(라고) 그냥
그렇게 업고 학교를 다녔는데, 아이 수업시간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점심시간 되면 아이들 식사도 좀 챙겨주고
끝나면 학교 운동장이 잔디라 매일 거기서 걸음 연습을 시키고
수영을 매일하고 그러고 매일 운동을 가야하니깐 병원에
작업치료, 언어치료, 물리치료 매일 했어요.
4:41 – 5:27
(두둥- 효과음)
그러던 어느 날 2015년 2월, 응상군이 25세가 되던 해 .
(두둥 – 효과음)
불의의 사고를 당했어. 이 사고로 인해서 급히 병원에 실려 가게 되었고, 응상군의 상태를 본 의사는 안색이 어두워지면서 이렇게 말했지.
3일이 고비인 것 같습니다.
하 진짜... 너무 눈물날 것 같아.
부모님도 응상군이 20여 년 전 기적적으로 깨어났을 때처럼 이번에도 한 번 더 기적이 오길 바랬지만, 응상군은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에 빠지게 되었어.
5:28 – 7:09
아빠가 기차를 타고 서울과 병원을 왔다 갔다 하면서 어느날 그러시는 거예요.
여보 우리 아이가 20년동안 아파서 병원을 다니면서 수많은 아픈 아이들을 병원에서 봤어요 암환자 등등, 그런 아이들을 도와주면 어떨까 ?
우리 아들이 만약에 무슨 일이 있어서 조금 힘들 것 같으면 장기기증을 하면 어떨까 ? 하고 어느날 기차 안에서 그래요.
우리 아들이 중환자실에 있을 때 방송을 언뜻 보니깐 어린 꼬마가 장기이식을 했다고 방송에 나오더라고요 .
그래서 만약에 우리 아들이 제2의 기적이 없다고 하면 우리 아들도 장기기증을 할까 생각을 했었어요.
서울에 와서 일을 하는데 조카가 (응상이) 하루 이틀이 고비라고 내려오세요 했을 때
혹시 우리 아들 장기기증이 가능한가요? 하고 물어봤더니
의사가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셔서
코디네이터가 대전에서 올라오셔서 2시간 기다리면 오신다고
그때만 해도 코디네이터가 저희에게 설명을 쫙 잘해주셨는데
아기엄마는 그런 소리가 귀에 안들어갔을거고 그래도 옮기고 장기기증해서 7명이 새 생명을 새로 얻었다는게 한가지 보람이죠.
7:10 – 7:45
결국 기증을 위해서 어릴 때부터 다니던 병원으로 응상군을 옮겼고,
장기기증을 하게 되어 무려 7명의 생명을 살리게 되었지.
이 후 응상군의 부모님은 응상군의 장기기증으로 인해 새로운 삶을 살고 계신다고 해.
중고생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에 대해 학교에서 교육을 하시기도 하시고,
기증자 유가족, 이식수혜자, 기증 희망서약자로 구성이 된 생명의 소리 합창단에 단원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마음을 치유하신다고 하셔.
7:46 – 8:51
저는 반대를 했었고 아빠가 한 번 해보자.
그날 오시면 수혜자 분들도 만날 수도 있고 그래서 수혜자분들? 거기에 솔깃했어요 .
실은 어? 수혜자분들? 그래 그분들이 얼마나 건강하게 사시나
한번 보고싶기도 하고 그래서 모이는 날 갔어요.
가니깐 수혜자분들 유가족분들 희망 서약자분들 다 계시는 거예요.
그런데 수혜자 분들을 보니깐 너무 마음이 편한 거예요.
그리고 유가족들을 보니깐 다 내 마음이랑 똑같잖아요.
서로 위로해주고 보듬어주고 또 수혜자분들 와서 토닥거려주시고 그게 너무 좋았어요.
우리는 솔직히 장기기증 한 사람이 수혜자 만날수가 없어요. 현재 우리나라 법으로는
근데 저희가 합창단에서 수혜자를 만나서 악수하고 포옹하고 그런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8:52 – 9:31
이렇게 응상군 어머님께서도 처음에는 반대하셨지만 지금은 서약을 독려하는 봉사에 참여하기도 하시고 다른 분들이 장기기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하시고 있어.
맞아 나도 처음에는 장기기증이란게 무섭기만 했는데, 생명을 살린다는게 정말 뜻깊은 일이잖아. 그래서 나도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었어.
그렇지. 기증자 유가족분들도 입을 모아 그렇게 말씀하고 계셔.
그러면 우리 마지막으로 응상군 부모님께서 응상군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보자.
9:32 – 11:18
거기서는 아프지 않고 그럴거야.
네가 좋아하는 손흥민 선수 응원 열심히 하고 있지?
자다가도 일어났지, 손흥민선수 축구하면 거기서 열심히 응원하고,
네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 god. 지금도 노래 엄청 부르니? god 노래 실컷 부르고 실컷 뛰어다니고 응원 열심히 하고.
엄마가 요새는 자꾸, 아들한테 갈 날이 가까워 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엄마가 요새 눈이 자꾸 침침해진다.
그래서 이 다음에 너 만나러 가는 날 네가 먼저 엄마 좀 마중나와 줬으면 좋겠어.
아들이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네 덕분에 7명의 새 생명이 어디선가 살아가고 계시잖아
그분들도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거기서 너도 빌어줬으면 좋겠어.
엄마는 여기서 늘 빌거든, 그분들 우리 아들 몫까지 건강하게 사시라고 빌고있어.
네 무뚝뚝한 형, 엊그제도 너한테 갔다왔다 그러더라 형이.
엄마는 여기서 너를 그리워하며 아빠랑 형아랑 열심히 살다가 갈테니깐
아들 거기서 행복하게 아프지말고 잘 살고 있어!
11:19 – 12:11
오늘 이야기 들어보니까 어때?
장기기증을 한다고 마음먹는 건 진짜 어려운 일이잖아. 내가 서약을 한다고 해도 가족이 반대하면 장기기증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하고, 그런 결정을 내려주신 기증자 가족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한 일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맞아 사실 장기기증에 대해 무섭게 생각하셔서 기증을 꺼리시는 분들도 많잖아.
(띠리링 –효과음)
그래도 한 사람의 용기가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생명이 되고 또 희망이 될 수도 있다는 점,아무래도 힘든 결정이셨을 텐데 이렇게 용기 내주신 분들께 감사하면서 우리도 용기 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