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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편지 오디오북_시즌1] #2. 생명을 살리고 떠난 보석같은 내아들, 사랑한다 말해주렴

2020-09-29

[하늘나라 편지 오디오북_시즌1]
#2. 생명을 살리고 떠난 보석같은 내아들, 사랑한다 말해주렴

고귀한 생명을 나누어 주고 떠난 기증자 유가족과
새 생명을 얻은 이식 수혜자,
그리고 생명나눔을 위해 애쓰시는 코디네이터
이들의 감동적인 사연을 담아낸 기증 사례집 '선물' 속 감동적인 사연을 이제 오디오북으로 들어 보세요!!

'하늘나라 편지 오디오북'

오늘은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사랑하는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 같이 들어보시죠.

- 누군가의 끝이 아나라, 누군가의 시작 -



<영상 자막>
0.06-0.20
안녕하세요 ? 하늘나라 편지 공희연입니다.
오늘 들려드릴 편지는 아들을 먼저 떠나 보낸 어머니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입니다.
그럼 편지를 읽어 보겠습니다.
0.21-0.28
생명을 살리고 떠난 보석 같은 내 아들 사랑한다 말해주렴
0.29-0.42
아들아 ,
엄마 기억들은 희미해져 가는데 너를 향한 그리움은 저기 들판의 진녹색처럼
짙어져만 가는구나.
0.43-0.47
이제는 눈 뜨기도 힘들구나.
0.48-1.02
저번 주는 아빠까지 많이 울어서 아들도 많이 우울했을거야.
울지 않으려 늘 다짐하는데 쉽지가 않네
1.03-1.11
아들도 잘 알지 ? 아빠가 너를 얼마나 자랑스러워하고 좋아했는지 .
1.12-1.25
말이 없고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인데,
마디 마디 눌렀던 아픔이 터져 나오는 것 같아서 안쓰럽구나.
1.26-1.36
불쌍한 사람 ,
참지 말고 말하지
보고 싶다고 , 아들이 너무나 보고 싶다고
1.37-1.44
황소울음 소리에
핏빛 설움 한가득 쏟아내고 나면 좀 나아지려는지,
1.45-1.49
우리 아들이 아빠 좀 위로해드려
1.51-2.00
장기기증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엄마는 주치의 선생님과 담당 교수님께 절대 않된다고 했었는데
2.01-2.10
마지막 밤에 아빠가 우리 아들 천사로 만들자고 울면서 엄마를 설득해서
생명을 살리는 이 귀한 일에 동참을 하게 되었어.
2.15-2.24
아빠의 설득이 아니었으면 우리 아들이 보석처럼
빛나는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할 수 없였겠지.
2.25-2.37
그런데 아빠는 그것도 맘에 걸리나 봐 ?
많이 아프진 않았을까 ? 두 번 힘들게 한 것은 아닐까 ?
그런 생각 때문에 -
2.39-2.46
하지만 엄마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잘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는구나 .
2.48-2.55
지금 생각해보면, 그 밤 최후의 선택이 우리 아들을
다시 살렸다고 생각해
2.57-3.04
나는 아빠에게 너를 다시 살려줘서 고맙고
정말 잘한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3.06-3.14
어려운 결정이지만 용기내준 아빠에게
엄마는 무한한 존경을 보낸단다.
3.16-3.22
그런데 그렇게 태산 같았던 아빠가
저토록 슬피우는 모습을 보니
3.24-3.35
아빠가 안으로 삼킨 슬픔의 무게가
너무나 무겁게 느껴지는구나.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괜찮아질까?
3.37-3.45
아빠는 항상 엄마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목욕탕에 가서 우시는구나.
3.46-3.54
여보, 마음껏 우세요.
소리내서 울어도 되니 참지 말아요.
3.56-4.02
엄마는 들키지 않으려는 아빠에게 아는 척을 할 수 없어
속으로만 말하고 있다.
4.04-4.11
우리 슬픔이 다 마를 때 쯤
또 하나의 승화된 세계가 찾아오려나 보다.
4.14-4.22
아들 오늘 밤 꿈속에서는
꼭 아빠께 사랑한다고 말해주렴
4.24-4.30
어직도 우리는 너에 대한 그리움으로
뜨거운 열병을 앓고 있단다.
4.32-4.38
영원히 잊지 못할 내 사랑, 어디 있니?
보고싶구나
4.39-4.43
2016년 4월 19일 사랑하는 엄마가
4.49-5.12
네 이 편지를 통해서
부모님이 아닌 자식을 보낸 어머니의 마음을 들여다 볼수 있었는데요
괜히 더 부모님 생각이 나기도 하면서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도 가지게 되고
또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마음이기에 이 어머님이 앞으로도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5.14-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홈 페이지 안에 있는 하늘나라 편지에는 이렇게 사연들을 올릴 수
있는데요, 떠나간 가족이 그리울 때나, 새 생명을 얻어 다시 살게 된 수혜자가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여러분도 그런 마음이 들 때 이곳을 찾아 주시구요, 여러분의 사연은 오디오 북으로도 만들어 집니다.
생명나눔은 누군가의 끝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입니다.
지금까지 하늘나라 편지 오디오 북의 아나운서 공희연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