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 KODA

영상

담당부서 : 대외협력팀 02-765-8736

나눔의 가치를 잇는 아버지[생명나눔 감동 이야기_기증자 유가족 임원채 님 편]

2022-12-09

사랑하는 아들을 떠나보내며,
뇌사 장기기증 그리고 인체조직기증원 통해 새로운 희망을
선물한 기증자 임남규 님과 그의 아버지 임원채 님!!
생명나눔을 알리기 위해 생명의 소리 합창단과 생명나눔 강사로
활동하는 임원채 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영상 자막>
0.01-0.04
아드님하고 똑같은 나이에 여학생이 뼈를 절단을 해야 하는데
0.05-0.10
이식을 받아서 정상적으로 생활을 한다면
그것도 좋은 일인 것 같아서 그러면 그렇게 하라고
0.39-0.40
우리 남규는
0.41-0.48
항상 동생이나 주위에 양보하고
배려하고 이런 생활을 많이 했었어요.
0.49-0.52
쉽게 얘기하면 그냥 착한 아이였어요.
가장 마지막 기억에 남는 게
0.53-0.54
바다낚시를 갔다가 바다낚시하면서
얘가 이제
0.56-1.01
처음으로 낚시하면서 우럭을 잡았을 때
그 굉장히 좋아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나요.
1.06-1.07
그 병명을
1.08-1.11
알게 된 거는 다리가 아프다고 그래서
1.12-1.15
운동하다가 다리를 다쳤나 보다 해서 정형외과 검사를 했는데
정형외과에서 뼈에 이상이 없다는 거예요.
1.16-1.19
혹시 모르니까 신경과 가서 한번 검사를 해보라고
1.20-1.22
뇌혈관 계통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
1.23-1.33
출혈만 없으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으니까
고등학교 올라와서 공부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얘도 이제 대학 진학에 대한 어떤 이런 부담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
1.34-1.36
스트레스가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더라고요.
1.37-1.39
집에 와서 쉬고 있는데 12시쯤 돼가지고 머리가
1.40-1.41
통증이 심하다고
그런 일이 없었는데
1.42-1.45
119가 와서 이제 병원으로 갔었죠.
1.50
응급실 가자마자
1.51
바로
1.52-1.54
수술하고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거든요.
1.55-2.00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간 것 같다.
아버님이 마음의 정리를 하셔야 될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2.01-2.06
평상시에 우리 남규가 또 남한테 양보하고 배려를 많이 하고
또 헌혈을 많이 했었어요.
2.07-2.08
그런 생각이 들어서
2.09-2.13
집사람한테 얘기를 했어요.
애가 이런 상태인데
2.14-2.19
장기기증 했으면 좋겠다고 그랬더니
집사람도 흔쾌히 동의를 하더라고요.
2.24-2.27
그 당시에는 인체 조직 이런 거에 대한 얘기가 전혀 없었어요.
2.28-2.32
장기기증 들어간다고 할 때 코디네이터가 와서 얘기를 하더라고요
아버님
2.33-2.40
혹시 장기기증하면서 여기 아드님하고 똑같은 나이에
여학생이 뼈의 암으로 인해서
2.41-2.44
뼈를 절단을 해야 되는데
2.45-2.47
혹시 뼈를 이식해 줄 수 있겠느냐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2.48-2.53
그래서 얘하고 같은 나이에 있는 친구가 제대로 이식을 받아서
정상적으로 생활을 한다면
2.54-3.00
그것도 좋은 일인 것 같아서
그러면 그렇게 하라고 해서 급작스럽게 그건 결정을 하게 됐던 거죠.
3.06-3.12
시간이 많이 지나가지고 사실은 주위에서 잊을 만하지 않냐고
얘기를 하더라도
3.13-3.35
잊힐 상황이 아니라
남규하고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몇 명 있었어요.
이 친구들이 남규가 가고 나서 가끔 한 번씩 연락을 하는데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사는 모습 보니까 우리 남규도 살아있었으면
저렇게 같이 어울렸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죠.
3.40-3.47
처음에는 합창단 활동하리라고 생각을 전혀 못 했었죠.
한번 해보라고 그래서 사실은 얼떨결에 들어갔고요
3.48
제가 합창단 들어와서 첫 공연할 때
3.49-3.58
합창곡 중에
붉은 노을이라는 곡이 있었어요.
우리 남규가 살아있을 때 가장 좋아하던 노래였거든요.
3.59-4.07
공연하는 첫 무대에 서가지고 그 노래를 부르는데
갑자기 아들 생각이 나서 눈물을 흘렸었죠. 그게 기억이 나요.
4.12-4.16
사실 권유에 의해서 했지만 지금은 좋은 기분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4.17-4.21
애들한테 어떻게 보면 삶과 죽음 이런 개념보다는요.
4.22-4.29
중점을 두는 건 그런 것 같아요.
요즘 애들이 너무 공부하고 이런 거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많잖아요.
그런 거를 좀 벗어나서
4.30-4.37
본인들이 나를 사랑하고 내가 자신감을 갖고
생활을 하라는 이런 쪽의 얘기를 많이 해주는 편입니다.
4.42-4.46
그래서 사실은 우리 멘토단을 만들 때 가장 근본적인 취지는
4.47-4.54
뒤에 이렇게 숨어 있는 유가족들하고 자꾸 접촉을 해서
나올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이런 게 시작이었는데
4.55-4.58
우리가 일방적으로 뭘 얘기해서 이 사람한테
해결해 줄 수 있는 건 없다고 보거든요.
4.59-5.05
가장 좋은 치료제는 본인이 얘기해서 본인 스스로가
그 어떤
5.06-5.10
말을 함으로써 시원해질 수 있는 이런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해요.
5.15-5.18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씀하셔서 얼떨결에 받았는데
5.19-5.23
더 열심히 일하라고 하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5.30-5.40
있는 동안 우리와 같이 보낸 시간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사랑한다. 남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