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 K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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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자 가족 인터뷰-김태현님

2018-09-06

기증자 가족 인터뷰-김태현님

<영상 자막>
0.01-0.13
저는 2011년 12월 4일 16살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나면서 장기기증을 통해 6명에게 새 삶을 주고 떠난 (고)김기석 군의 아버지 김태현입니다.
0.22-0.32
기석이는 건강한 고등학생으로 사고 당시 키가 182cm 였고 평소에는 친구들과 농구를 즐기고 장기기증 50일쯤 전에는
0.33-0.39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서 10킬로 단축 마라톤을 1시간에 뛸 정도로 건강 했었습니다.
0.40-1.30
사고를 당하던 날 학교를 마치고 학원을 가다가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아빠인 제게 전화를 해서 가까운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라고 하고 그 곳에서 저를 만나 대화를 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다시 회복을 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되었습니다.
기석이는 딸 셋인 집안의 맏딸인 엄마와 외아들인 아빠 그리고 위로 누나 둘을 얻고 난 후에 얻은 귀한 아들로 초등학교 때는 어려운 상황에 있는 친구를 집으로 데리고 와 밥도 함께 먹고 놀아 주는 착한 아이였고, 중학교 때는 회장과 선도 부장을 하면서 친구들과의 우정을 나누었고 고등학교 때는 엄마 일을 도와서 전단 돌리기 알바 등으로 용돈을 벌어서 쓰는 가족과의 나눔도 실천한 착한 아이였습니다.
1.31-1.39
중환자실에서 수술을 하려고 밤을 새우면서 많은 생각들이 수백 번 수천 번 머릿속에서 반복되었습니다.
1.40-2.17
괜찮겠지? 혹, 후유증이 있으면 어떡하지? 만약에...이 세 가지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스치고..그러지는 않을 거야 라고 하면서도 만약에 라는 걱정도 간간히 하면서 혹시 만약에 그렇게 안 좋은 상황이 된다면 어떻게 할까?
기석이를 보내는 것이 너무 아쉬워 이 세상 어디에 라도 남게 하는 방법이 없을 까 생각하니 장기기증이 생각났고 이것이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족들과 의논하여 장기기증을 결정하였습니다.
2.18-2.40
세상에 하나 밖에 없고 기증인의 숭고한 사랑과 기증인의 생명 나눔에 대한 고마움을 노래하는 수혜자 분들 그리고 장기기증에 고귀한 생명의 나눔은 실천이라는 것을 알고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하신 분들로 구성된 생명의 소리 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41-3.29
장기기증은 숭고한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장기기증 기증인이 살아 생전에 마지막 생명 나눔의 약속을 가족들이 실천하게 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기증인에 대한 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이별은 없을 것이고 남아 있는 가족들이 이 아름다운 이별을 통해 이 세상 어디엔가 건강하게 지내고 있을 기증인에 대한 사랑을 느끼며 평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아름다운 이별이 아름다운 동행으로 연결 되는 것이죠.
장기기증은 생명 나눔의 실천이자 기증인에 대한 가족들의 마지막 사랑이기 때문에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