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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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시인으로 살다가, 7명의 생명을 살리고 간 故 황옥수님
2019-09-26
생활 시인으로 살다가, 7명의 생명을 살리고 간 故 황옥수님
추석 명절 앞두고 아름다운 희생정신 돋보여

지난 9월 4일(수) 대구 영남대학교병원에서 고 황옥수(여, 57세)님이 뇌지주막하출혈로 인해 뇌사상태가 되면서 장기기증을 실천하여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조원현)은 기증자가 건강한 상태여서 심장을 비롯하여 폐, 간, 신장, 안구 등 총 7명에게 새 생명을 나눠주고 하늘나라로 갔다고 밝혔다.
기증자 고 황옥수님은 남편과 슬하에 1남 1녀를 둔 여느 엄마들처럼 열심히 사는 주부였다. 아들, 딸 한 명씩을 두었지만 사실 오래전, 둘째로 태어난 아이가 안 종양으로 투병하다가 4살이 되던 해에 하늘나라로 보낸 아픈 기억이 있어 그때부터 남편과 함께 안구기증은 물론, 장기기증까지 하겠노라는 기증희망서약을 했었다.
평소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 외에는 건강했던 황옥수씨는 지난 8월 26일 뇌지주막하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고 말았다. 의료인으로부터 장기기증 얘기를 듣고 고민하던 그녀의 남편 성영길님( 경산시 와촌면, 62세)은 자녀들에게 엄마의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엄마의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던 자식들은 처음에 완강히 반대했지만, 엄마와 가깝게 지내던 이모님이 엄마가 얼마나 기증을 원했었는지, 그 옛날 자신의 아이가 기증을 받지 못해 눈 수술을 못 받을 당시의 애타던 마음을 전해 듣고 장기기증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자 황옥수님은 전통적인 어머니의 모습 그대로였다. 7남매 중 셋째 딸로 태어나 어렵게 자랐지만 배움에 대한 열망을 끝까지 놓지 않으셨고, 결국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여 사회복지를 전공했고, 몇 년 후에는 뷰티科에서 미용을 전공하는 열혈 맘이었다. 그녀의 딸 성진희(35세)은 엄마가 꽃을 너무나 좋아하시고, 특히 작약꽃을 보면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생각나, 좋아하셨다고 회상했다. 6살 외손녀를 너무나 예뻐했던 정많은 할머니이기도 했다.
남편 성영길님은 아내는 “상냥하고 잘 웃는 사랑스러운 정이 많은 여자였다.”며, 아내의 뜻이 새 생명을 받은 사람들에게도 전해져 아내처럼 열정적인 삶을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편 성영길님은 아름다운 귀천이라는 장례토탈서비스 조합의 대표를 맡고 있어, 이곳에서 장례를 치를 예정이며, 오는 8일(일) 발인 예정이다.
엄마 생각
.. 황옥수..
만수국 무리지은
골목길 따라
문지기 댑싸리님
반가히 마중하고
고추나무 노랑나비
벌떼 들여 모을때
울 엄마 튼손 잡고
눈물 훔친 그날들..
달개비 예쁜 꽃잎
바람 되어 오신 님
코스모스 꽃잎 위에
고이고이 쉬어 가소
아침 안개 고운 빛깔
밭둑 길 따라
이슬 맺힌 고운 풀잎
반가히 인사 하고
풀벌레 우는 소리
구슬프게 들리울때
울 아버지 지게 위에
눈물 짖던 그날들..
사과 나무 자식 사랑
빛 되어 오신 님
오늘일랑 이슬되어
편히쉬다 고이가소
한가위 보름달에
소원 빌며 잠든 밤에
꿈 속에 엄마 얼굴
보름달 되어 오시더니
살포시 한줌 빛깔
고이 뿌려 주더이다
2015. 9. 28 아침
친정집 앞 들녘에서 부모님 생각하며 수야가..
추석 명절 앞두고 아름다운 희생정신 돋보여

지난 9월 4일(수) 대구 영남대학교병원에서 고 황옥수(여, 57세)님이 뇌지주막하출혈로 인해 뇌사상태가 되면서 장기기증을 실천하여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조원현)은 기증자가 건강한 상태여서 심장을 비롯하여 폐, 간, 신장, 안구 등 총 7명에게 새 생명을 나눠주고 하늘나라로 갔다고 밝혔다.
기증자 고 황옥수님은 남편과 슬하에 1남 1녀를 둔 여느 엄마들처럼 열심히 사는 주부였다. 아들, 딸 한 명씩을 두었지만 사실 오래전, 둘째로 태어난 아이가 안 종양으로 투병하다가 4살이 되던 해에 하늘나라로 보낸 아픈 기억이 있어 그때부터 남편과 함께 안구기증은 물론, 장기기증까지 하겠노라는 기증희망서약을 했었다.
평소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 외에는 건강했던 황옥수씨는 지난 8월 26일 뇌지주막하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고 말았다. 의료인으로부터 장기기증 얘기를 듣고 고민하던 그녀의 남편 성영길님( 경산시 와촌면, 62세)은 자녀들에게 엄마의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엄마의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던 자식들은 처음에 완강히 반대했지만, 엄마와 가깝게 지내던 이모님이 엄마가 얼마나 기증을 원했었는지, 그 옛날 자신의 아이가 기증을 받지 못해 눈 수술을 못 받을 당시의 애타던 마음을 전해 듣고 장기기증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자 황옥수님은 전통적인 어머니의 모습 그대로였다. 7남매 중 셋째 딸로 태어나 어렵게 자랐지만 배움에 대한 열망을 끝까지 놓지 않으셨고, 결국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여 사회복지를 전공했고, 몇 년 후에는 뷰티科에서 미용을 전공하는 열혈 맘이었다. 그녀의 딸 성진희(35세)은 엄마가 꽃을 너무나 좋아하시고, 특히 작약꽃을 보면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생각나, 좋아하셨다고 회상했다. 6살 외손녀를 너무나 예뻐했던 정많은 할머니이기도 했다.
남편 성영길님은 아내는 “상냥하고 잘 웃는 사랑스러운 정이 많은 여자였다.”며, 아내의 뜻이 새 생명을 받은 사람들에게도 전해져 아내처럼 열정적인 삶을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편 성영길님은 아름다운 귀천이라는 장례토탈서비스 조합의 대표를 맡고 있어, 이곳에서 장례를 치를 예정이며, 오는 8일(일) 발인 예정이다.
엄마 생각
.. 황옥수..
만수국 무리지은
골목길 따라
문지기 댑싸리님
반가히 마중하고
고추나무 노랑나비
벌떼 들여 모을때
울 엄마 튼손 잡고
눈물 훔친 그날들..
달개비 예쁜 꽃잎
바람 되어 오신 님
코스모스 꽃잎 위에
고이고이 쉬어 가소
아침 안개 고운 빛깔
밭둑 길 따라
이슬 맺힌 고운 풀잎
반가히 인사 하고
풀벌레 우는 소리
구슬프게 들리울때
울 아버지 지게 위에
눈물 짖던 그날들..
사과 나무 자식 사랑
빛 되어 오신 님
오늘일랑 이슬되어
편히쉬다 고이가소
한가위 보름달에
소원 빌며 잠든 밤에
꿈 속에 엄마 얼굴
보름달 되어 오시더니
살포시 한줌 빛깔
고이 뿌려 주더이다
2015. 9. 28 아침
친정집 앞 들녘에서 부모님 생각하며 수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