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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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조선대학병원에서 피어난 생명의 꽃
2020-03-17
광주 조선대학병원에서 피어난 생명의 꽃,
65세 김수연님 조직기증으로 100명에게 희망나눔
- 광주에서 65세 김수연씨, 조직기증으로 백 여 명에게 새 희망 나눠
- 코로나 바이러스 속에도 숭고한 나눔 실천을 통해 따듯한 마음 이어져

지난 3월 5일, 광주광역시에서 세 자녀의 엄마이자 한 가정의 아내로 살아온 김수연(65세)님이 안타까운 사고로 사망하여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조직기증으로 100명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
김수연님은 지난 3월 4일 산책을 나간 후 공중화장실에 쓰러진 채 발견되어 119로 이송되었다. 안타깝게도 늦게 발견되어 사망에 이르게 되어, 뇌사장기기증을 원했던 고인의 뜻을 따를 수 없었지만, 조직기증으로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심어주었다.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는 고인의 유지를 따르기 위해서 기증을 결심했다는 가족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이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조그만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에서 2자매 중 막내로 태어난 김수연님은 초등학교 교사인 남편을 만나 슬하에 3자녀를 둔 전형적인 어머니로 살았다. 평범한 주부로 가족에 헌신적인 삶을 산 그녀는 호탕하고 밝은 성격에 남들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하는 손이 큰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좋은 것을 보면 주변 사람들것까지 사서 나눠주는 것을 좋아했고, 여유롭지 못해도 자녀들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여 딸이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쌍둥이를 포함한 외손주 3명을 다 돌봐주었다고 한다.
아들 이준화님은 “자식 된 마음으로 부모님의 모습 그대로 보내드리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이었지만, 살아생전 남을 위해 베푸는 것을 좋아하셨고 마지막도 남에게 기증을 하고 떠나고 싶다는 유지를 받들기 위해 기증을 결정하게 되었다.”면서 “평범한 주부로 살다 떠나셨지만 마지막 모습이 모든 것을 주는 헌신의 모습이어서 좋았고, 지인들도 어머님을 존경스럽게 생각하는 것을 보고, 어머님의 유지를 받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은 “남을 위해 자신의 것을 베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다른 사람의 생명과 삶의 질에 관련된 것이라면 더욱 힘든 일이다.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증자와 기증에 동의해준 가족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