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 KODA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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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세 강승노 씨, 뇌사장기기증으로 7명의 생명 살리고 떠나

2022-12-01

51세 강승노 씨, 뇌사장기기증으로 7명의 생명 살리고 떠나

이사한 집 꾸미다 떠나, 하늘로 이사하여 살거라 생각
-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이기에 기증 결심 쉬워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지난 11월 4일 은평성모병원에서 51살 강승노 씨가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우), 안구(좌/우)를 기증하여 7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지난 11월 2일,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여 집을 꾸미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뇌사 추정상태가 되었다. 가족들은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믿어지지 않는다며, 기증을 통해 다른 사람의 몸에서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3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강 씨는 밝고 활발하여 운동도 좋아하고, 남들에게 고지식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착했다고 한다. 잘못된 것을 보면 절대 지나가지 못하는 강한 주장이 있었고, 남들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고 한다.
 
강 씨의 형은 “동생이 회계를 전공해서 제 일을 많이 도와줬고, 가족에게도 착한 막내아들로 속 한번 안 썩였다. 아직 실감을 못 하고 있지만, 하늘나라로 이사한 걸로 생각하고 싶어요. 이사한 곳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줘.”라고 말했다.
 
강 씨의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이별에 눈물을 참지 못하면서 “좋은 일을 하고 가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기증 결정을 하는 것은 오히려 쉬웠다.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며 기증 결심을 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기증자의 숭고한 생명나눔에 감사드리며, 마지막 가시는 길이 누군가를 살리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모두가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